론 메이어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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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엔터테인먼트 기업 NBC유니버설의 부회장인 론 메이어(76·Ronald Meyer)가 여배우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사임했다.
1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론 메이어는 8년 전 여배우 샬롯 커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인해 최근까지 협박을 받아왔고, 결국 25년간 몸 담아온 회사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문에서 론 메이어는 샬롯 커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며, 자신과 커크의 관계를 알고 있는 제3자로부터 금품을 요구받는 등 협박을 당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여성과 맺은 관계에 대해 "합의하에 성립된 일시적인 관계"라고 표현하며 "오래 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론 메이어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제3자가 나와 여성의 합의된 관계에 대해 알고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해왔고, 돈을 주지 않으면 이 일과 전혀 관련이 없는 NBC유니버설을 연루시키고 나에 대해 허위 주장을 공표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론 메이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상대로 알려진 영국 출신 배우 샬롯 커크는 지난 2013년 워너브러더스 회장이었던 케빈 쓰지하라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성으로 지목된 바 있다. 영화 '오션스8' '하우 투 비 싱글' '바이스' 등에 출연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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