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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소송만 3건' 김호중, 이번엔 불법도박…"응원하기도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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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머니투데이

가수 김호중.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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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가운데, 앞서 김호중이 휘말렸던 스캔들과 그의 과거 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끊임없는 스캔들에 팬들도 이젠 지친다는 반응이다.

김호중은 19일 공식 팬카페에 "어떤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호중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한 건 맞지만, 시작할 땐 불법인지 몰랐다. 당시 김호중은 3~5만원가량의 금액으로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에도 김호중은 끊임 없는 구설에 휘말려왔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 및 소속사와의 갈등, △병역 비리 및 스폰서 의혹 논란,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진실공방 등 진행중인 소송전만 총 3건이다. 이때마다 김호중은 팬카페에 직접 글을 작성하거나, 소속사 측 입장을 통해 해당 내용을 해명해왔다.


의혹마다 해명해온 김호중…진행중인 소송만 3건

지난달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가족과 김호중이 2년 정도 함께 살았으며 딸과 교제할 당시 심한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은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입장문을 올려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김호중은 전 매니저 및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법정 다툼을 하고 있다. 김호중의 전 매니저 B씨는 지난 6월 김호중을 상대로 1억3000만원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B씨에 따르면 전 소속사는 김호중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TOP7에 오르자 일방적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당시 김호중은 팬카페에 "전 매니저가 수익의 30% 분배를 요구했다"면서도 "회사를 옮길 때 먼저 얘기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지난 7월에는 병역 비리 및 스폰서 의혹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K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속사 측은 "매니저 B씨의 일방적인 입장만 담아 편파적인 기사를 게재했다"며 "편파적인 허위보도로 김호중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건 물론 예정된 일정 등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했다"고 주장했다.


고교생 '조폭'→유학파 '성악가'…과거도 재조명

특히 김호중과 폭행 진실공방을 벌인 그의 전 여자친구는 김호중을 '조폭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호중의 과거도 다시 관심이 모아졌다. 김호중은 불량했던 과거를 딛고 성악가로 성장한 가수로 알려졌다. 그의 드라마틱한 과거사는 영화 '파파로티'의 모티브가 됐다.

김호중은 고교시절 조폭 제의를 받아 비행 청소년의 길을 걸었다. 김호중은 연이 닿았던 조폭들과 더이상 만남을 갖지 않으려 했으나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에서 찾아와 그를 7시간씩 폭행하기도 했다.

그랬던 김호중은 스승 서수용을 만나 성악의 길에 들어섰고,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파로티'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후 독일 유학생활을 거쳐 성악가로 활동했다.

한편 최근 김호중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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