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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TSMC, 올해 8000명 뽑는다… 5G·컴퓨팅 수요에 채용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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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더인 회장, ‘중국서 TSMC 직원 100명 이상 빼갔다’는 보도 "사실 아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대만 TSMC가 올해 채용 규모를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5G(세대) 이동통신,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19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타임스는 TSMC가 올해 80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대만 타이중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우리의 사업이 예외적으로 강세다. 통상 1년에 4000명을 채용했는데, 올해는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의 공장 전경./TSM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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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지난달 올해 매출 성장 전망을 지난해 대비 20%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5G, 고성능 컴퓨팅이 5·7나노 수요를 자극하자 종전(15~19% 증가)보다 전망을 높인 것이다.

TSMC는 지난해 5000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수는 5만12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직률은 4.9% 수준이었다.

류 회장은 최근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중국 경쟁사들이 TSMC 직원 100명 이상을 빼갔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코로나19로 지난 6개월간 대만을 벗어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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