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최대집 의협 회장 회동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능후(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의료계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1.03. dadaz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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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던 정부와 의료계가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무기한 업무 중단을 이틀, 의사 총파업을 일주일 앞두고 19일 '의·정 간담회'를 가진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 간담회'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의·정 간담회는 이날 오전 복지부의 대화·소통 제안과 의협의 긴급 회동 제안이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10년간 매년 400명 증원 ▲공공의과대학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하며 지난 7일 전공의 집단 휴진, 14일 의사 총파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21일부터는 전공의들이 단계적으로 무기한 업무 중단에 돌입하고 의협도 26~28일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복지부와 의협 간 대화에선 지역과 필수 진료 과목 의료인력 부족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당초 정부가 제안했었던 지역의 의료 공백 내지는 부족 문제, 필수 진료 과목의 부족 문제 그리고 미래 의과학에 대한 국가적인 수요가 충족되는 이런 목적이 달성된다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방안을 놓고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채로 만나보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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