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부회장 1인 및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국시 응시자 대표들이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 취소 접수를 완료함에 따라 조승현 회장이 접수장 모음본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부회장 1인 및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국시 응시자 대표들이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 취소 접수를 완료함에 따라 조승현 회장이 접수장 모음본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라포르시안]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의사면허 국가시험 거부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18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조승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의사국가고시 응시 거부 관련 설문조사 에서 의사국시 응시자 중 91.7%가 참여해 응시 거부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88.9%에 달했다. 전체 응시자 대비 응시 거부 찬성 비율은 81.5%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 전 학년 동맹휴학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회원의 82.3%가 참여해 동맹휴학 실시 찬성 비율이 91.3%로 나타났다. 전체 회원 대비 찬성 비율은 75.1%로 집계됐다.
의대협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16일 국시응시자대표 회의 및 17일 대의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의대협은 18일 대회원 서신을 내고 "두 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은 한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통해 각 학교 측에 공문을 송부할 계획"이라며 "단위별로 진행되는 수업 및 실습 거부에 있어서도 의대협은 한 분의 회원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의대협은 "투쟁의 도화선에는 불이 붙었다"며 "오늘 전국 40개 의과대학 국시 응시자 대표 모두가 투쟁의 선두에서 실기시험 취소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각 단위에서 국가고시 실기 시험 접수 취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 집단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의대협은 "협회 안팎으로 우리의 행동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국가고시 실기 취소를 임의로 막고 있다는 의혹도 있고, KAMC에서도 시험 거부를 중단하라는 호소문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를 막으려는 이유는 그들 역시 우리의 하나된 움직임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며, 이에 굴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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