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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지난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에 책임을 묻고 나서자 통합당은 되려 정부의 광복절 연휴 기간 외출·여행 장려 정책을 걸고 넘어졌다.
김은혜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은 연휴 직전 정부의 대대적인 특별여행기간 독려, 할인쿠폰 대대적 발급 등 안이한 대응은 인정하지 않은 채 오히려 국민 탓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주말에 모인 많은 국민은 정부여당에 호소하러 간 것이지 전 목사를 보러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비판 목소리를 겸허히 들어야 할 집권당이 본인들은 빠지고 오히려 국민에게 덮어씌우는 정략적 의도가 궁금하다”며 “코로나 19로 대한민국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정치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들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정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도 없으면서 합법적으로 허가를 득한 집회를 불법집회로 간주한다”며 “국민들에게 코로나 방역 실패의 책임을 씌우는 걸 보니 몰염치도 이런 몰염치가 없다”고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ujinie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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