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한 전국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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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한 전국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내부 회의를 통해 9월 1일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은 접수는 지난 7월 27일∼31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험 거부는 접수 취소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협은 의료진총파업 및 궐기대회가 개최된 14일부터 국가고시 거부 및 동맹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 휴학은)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의료에도 차질을 주는 집단행동"이라며 "그런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봐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성명서를 통해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함으로써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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