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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전광훈과 미래통합당

전광훈 '선 긋는' 통합당…김근식 "태극기 집회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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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성을 더해가는 가운데, 김근식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오늘(18일) 전광훈 목사를 향해 "코로나 방역 측면에서 너무나 무모했다"며 "전 목사의 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목사는 '걸어다니는 코로나'였다"며 "이제 야당을 믿고 비호감의 태극기 집회는 멈춰달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대구 신천지와 이태원 성소수자 경우처럼 코로나 확산의 책임을 정부가 특정 집단에 전가하는 것은 애초부터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근무하는) 교회에 확진자가 발생한 순간, 곧바로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 받아야 하는데도 평소처럼 일상생활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며 "2주 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 광화문 집회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연설까지 했고, 법원에 가서 재판에도 출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본인의 확진판정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걸어다니는 바이러스'가 돼 여기저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원치 않는 해를 입혔을 것을 생각해보라"며 "광화문의 태극기 아이콘이기에 앞서 코로나 방역에 동참해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각하고 행동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교수는 "이번을 계기로 태극기 세력도 분노를 가라앉히고, 야당 그리고 통합당의 변화와 승리를 믿어달라"며 "태극기가 나설수록 통합당은 어려워진다. 이석기 석방집회가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태극기 세력이 간절히 원하는 문재인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비호감만 양산하는 구태의연한 태극기 집회는 이제 멈춰달라"며 "통합당이 더욱 혁신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내년 보궐선거부터 내후년 대선까지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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