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의대정원 증원 반대' 등을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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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내부 회의를 거쳐 9월 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의대협은 의료진총파업 및 궐기대회가 열린 14일부터 국시 거부 및 동맹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앞서 실기시험은 지난 7월 27일∼31일에 걸쳐 온라인 접수가 완료됐지만 시험 거부는 접수 취소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은)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의료에도 차질을 주는 집단행동”이라면서도 “그런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꾸려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성명서에서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의대생들은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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