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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대생들 "의대정원 확대 철회않으면 의사시험 거부·동맹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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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가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생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내부 회의를 거쳐 9월 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실기시험은 지난 7월27∼31일에 걸쳐 온라인 접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험 거부는 접수 취소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의대협은 의료진총파업 및 궐기대회가 열린 14일부터 국시 거부 및 동맹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이날 의사 국가고시 거부, 동맹 휴학 등을 논의하는 의대생들에 학업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KAM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서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어 지금은 민감한 의료정책의 확정 논의는 뒤로 미루고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KAMC는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의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국민건강을 지키는 의료계에 심각한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대정부 요구는 선배 의료계에 맡기고 본연의 학업에 전념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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