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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유럽경제위원회, 자율주행 레벨 3 국제 규정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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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ÜV SÜD, 개발부터 승인까지 레벨 3 자율주행 차량 및 부품 개발 지원

파이낸셜뉴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42개국의 합의로 자동차선유지시스템(Automated Lane Keeping Systems, ALKS)를 국제 규정으로 채택했다.

이와 같은 선택은 SAE 레벨 3자율주행기능 형식승인을 위한 국제 규정이기도 하며 세계 최초의 국제 규정이다. 더불어 ALKS 평가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사이버보안 관련 규정도 동시에 통과됐다.

UNECE가 규정한 자동차선유지시스템(ALKS)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유사한 기능으로, 운전자 제외 최대 8인석 승용차, 시속 60km 이하 조건에서 작동된다. 고속도로와 유사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의 횡방향 및 종방향의 움직임을 제어하여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한다. 즉, ALKS가 작동하는 동안 운전자는 더 이상 운전대를 잡거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ALKS가 요청하는 경우 운전자가 정해진 시간 내에 제어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따라서 규정 조항의 상당수는 안전한 제어권 전환을 위해서 운전자의 행동을 모니터링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본 규정이 갖는 핵심은 인간과 기계간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요구 사항과 시스템이 인간 운전자를 모니터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 명시되었다는 점이다.

TÜV SÜD 자율주행 부문 부사장 크리스티안 그난트(Christian Gnandt)는 “우리는 세 가지 UNECE 규정이 채택됨으로써 최초로 SAE 레벨 3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국제적 수준으로 조화된 해당 규정은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기능 개발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ALKS 평가는 기능안전(ISO 26262)과 SOTIF(Safety of the Intended Functionality, ISO/PAS 21448), 예비 시험 및 차량 시험에 대한 상세하고 심층적인 문서 검토를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리적 및 시뮬레이션 시나리오에 대한 요구 사항에 따라 주행 기능을 시험해야 하고, 사용된 시뮬레이션 도구와 수학적 모델의 유효성도 입증되어야 한다.

ALKS 평가를 위해 추가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사이버보안에 대한 두 가지 새로운 UNECE 규정 적합성 평가도 필요하다. TÜV SÜD는 관련 사이버보안 표준인 ISO 21434의 개발 시작 단계부터 참여해 왔다.

TÜV SÜD는 기능안전, SOTIF, 가상 시험 및 물리적 시험 방법 등 ALKS 규정 관련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차량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를 계획 단계부터 승인 절차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 TÜV SÜD 자율주행 기술규정 수석 엔지니어 벤자민 콜러(Benjamin Koller)는 “TÜV SÜD는 ALK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이버보안의UNECE 규정에 대해 고객을 지원하여 레벨 3 주행 기능이 신속하게 실현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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