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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미래통합당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8·15집회를 방조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집회가 야당과 무슨 관련이 있나"고 받아쳤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립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된 서거 11주기 추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과요구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추도식에서 "통합, 화합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 상황에서 각자가 겸허한 자세로 권력을 절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묻자 "권력이 좀 절제할 줄 알고 화합에 뜻이 있어야지 화합과 통합이 되는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다 가면서 되는건 아니지 않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함께 한 적도 없다. 말이 안되는 걸 굳이 엮으려고 애쓰시는 게 안쓰러워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정치는 국민들의 안전에만 집중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정쟁의 욕구를 내려놓으라"며 전 목사에 대해서도 "정부의 방역시책에 협조하지 않은 채, 공동체의 안위마저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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