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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전광훈과 미래통합당

김종인, 與 '통합당-전광훈' 연계 비난에 "유치한 정치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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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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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통합당을 결부시켜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이용해 보려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면서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 목사에 대해 "스스로가 방역준칙을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잘못된 것, 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정권 비판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광화문 집회는 두 가지 차원을 달리 봐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 감염이 서울 지역 등에서 계속 늘어나는 등 방역적인 측면에선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감염의 위험과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했다는 그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를 '잘 됐다' '잘못 됐다' 이렇게 볼 게 아니라 보건이나 국민방역, 국민 건강 차원에서는 그런 집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주말 광화문 집회에 지도부가 전원 불참했지만, 개별 의원들의 참석에 대해선 별도의 지침을 내리지 않고 선택에 맡겼다.

현재까지 소속 현역 의원들 가운데 홍문표 의원(4선·충남 홍성예산)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홍 의원은 "전 목사를 알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했다. / 김정우 기자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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