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전면 등교 방침…추후 변경 가능성 열어둬
"돌봄 예산 확보 애로…교육부 사전 의견 수렴 부족"
"돌봄 예산 확보 애로…교육부 사전 의견 수렴 부족"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육부의 비수도권 학교 3분의 2 이하 등교 권고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는 일단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17일 "이달까지는 애초 계획대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2 등교를 하고 등교하지 않는 학생은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전면 등교 방침을 세웠는데 교육부가 9월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함에 따라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코로나 19 상황을 보고 9월 1일 이후 등교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등교 중지' 학교 방역 |
시 교육청 관계자는 17일 "이달까지는 애초 계획대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2 등교를 하고 등교하지 않는 학생은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전면 등교 방침을 세웠는데 교육부가 9월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함에 따라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코로나 19 상황을 보고 9월 1일 이후 등교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8일부터 유치원, 초·중·고는 애초 계획대로 전면 등교를 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면 등교 방식을 변경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시보다 농산어촌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2학기가 개학하는 18일부터 전면 등교키로 한다"며 "교육부 권고와 타 시도교육청 상황 등을 고려해 전면 등교 방침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도교육청은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별도로 운영해야 하는데, 관련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에도 등교·원격수업 병행 시기가 지속하면서 돌봄 예산 확보에 애로가 많았다"며 "2학기 돌봄교실 예산확보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산 문제와 고등학생들 수능 준비, 학력 격차 문제 등 다양하게 고려해 등교 인원과 수업방식을 정해야 한다"며 "일선에선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사전에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발표한다는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도교육청은 1학기와 마찬가지로 학교 방역 지침대로 학생 간 접촉이 많은 이동식 수업, 토론과 실험 실습 등은 자제하고,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학생들의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밀집도가 높은 도서관 이용과 과학실 수업 등은 학급 내 활동으로 대체토록 하고, 교내 휴게실, 매점, 카페 등 다중이용 공간을 개방할 땐 학생들이 분산 이용하도록 했다.
학교급식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학급별 시차 배식을 하고 급식실 좌석 배치를 한 방향 앉기, 한 칸씩 띄어 앉기, 지그재그식 앉기 등을 하도록 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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