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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두고 다시 가팔라진 코로나19 확산세에 학부모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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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두고 다시 가팔라진 코로나19 확산세에 학부모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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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을 앞둔 시점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학부모들이 다시 혼란에 ᄈᆞ졌다. 등교를 늘리려던 학교들이 학생 밀집도 제한 조치 강화로 등교 일정을 조정하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등교 계획을 안내받지 못한 탓ㅇ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을 전체의 3분의1로, 비수도권은 3분의2로 각각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개학을 앞둔 일부 학교는 등교 일정과 방식을 두고 코로나 확산 초창기인 1학기 때와 비슷한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학교마다 등교 방식이 다 다르고 방학 일정도 천차만별"이라며 "이번 주에 방학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당장 내일(18일) 개학하는 학교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초등학생 딸 둘을 키우는 하모(41)씨는 "내일(18일)이 1학년인 작은 애 개학인데 아직 학교에서 연락 온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우모(41)씨도 "24일부터 매일 등교수업 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받은 게 불과 며칠 전"이라며 "등교 일정이 조정되면 맞벌이 부부들은 다시 아이 맡길 사람을 찾거나 아이를 학원으로 돌려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오는 19일 회의를 열어 2학기 세부 학사일정과 원격수업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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