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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농구화 경매에 대거 내놓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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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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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자신이 경기에서 신었던 농구화를 대거 경매에 내놓았다. 초등학교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제임스는 스포츠 카드 제작사 어퍼덱과 협력해 온라인을 통해 농구화를 팔고 있다.

현재 어퍼덱 사이트에서 팔리는 제임스의 농구화는 97켤레로, 1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판매된 농구화는 구매자가 소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하우오주 애크런에 있는 초등학교인 '아이 프로미스 스쿨(I Promise School)'의 '신발의 벽'에 전시된다. 구매자는 진품 증명서와 함께 기증자 명판을 받게 된다.

이 학교는 지난 2018년 제임스가 사비를 털어 설립한 곳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1500명 이상의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크런은 제임스의 고향이다.

제임스 재단은 수익금 전액이 학교와 지역사회, 실업서비스, 법률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재단의 미셸 캠벨 전무는 "이것은 단순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일은 일생일대의 헌신이며 우리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2차례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부바 왓슨은 앞서 지난 2018년 제임스가 신었던 농구화를 3만달러에 사들이며 제임스를 지원한 대표적 인물이다. 당시 그가 구입한 농구화는 제임스가 2017년 결승전에서 신었던 것이다.

왓슨은 "제임스가 고향에서 만들어 내는 긍정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런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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