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발행위 전광훈, 일벌백계 해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염태영 수원시장.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16일 "고의적인 감염병 유발행위에 대해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비판했다.
염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방역의 안전선이 무너졌다. 보수기독단체가 주도한 8·15광화문집회(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며 전 목사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전 목사는 최근 수일동안 25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의 담임목사다.
염 시장은 "미꾸라지 한 마리(전광훈 목사)가 우리 사회를 흙탕물로 물들였다"며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땀을 흘렸던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공직자들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개월 동안 전 국민이 노심초사하며 지켜온 방역의 안전선을 무너뜨린 사람들에게 준엄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의 비이성적 행위는 결코 용납할수 없다"며 이번 집회를 주도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구속을 포함해 가장 강력한 민형사상의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법적 처벌과 함께 감염병 확산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비가 요구된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다시 한 번 절실하게 필요하다. 저도 전국의 지방정부와 함께 비상사태에 임하는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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