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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투어 통산 3승이 눈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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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시우가 16일(한국시간) 그린스보로 세드게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번홀에서 퍼팅전 라인을 읽고 있다.그린스보로 | AP연합뉴스


[LA= 스포츠서울 문상열 기자] 김시우가 PGA 투어 통산 3승 달성이 가능해졌다.

김시우(25)는 16일(한국 시간)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세지필드 컨트리 클럽(파 70/7131야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8언더파로 2위와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린 PGA 챔피언십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2라운드 10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김시우는 파3 3번 홀(161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하며 타수를 줄였다. 전반 나인홀에서 홀인원 버디 3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뒤 백나인홀에서도 버디 4개를 몰아쳐 8언더파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하며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선두 김시우를 쫓는 리더보드 선수들은 16언더파로 공동 2위인 롭 오펜하임, 닥 레드먼, 15언더파 빌리 호셀, 14언더파의 짐 허먼, 마크 허바드 등이다. 빌리 호셀은 2014년 페덱스컵 챔피언이다.

김시우에게 윈덤 챔피언십은 효자 무대다. 2016년 PGA 투어 첫 승을 그린스보로에서 일궈냈다. 당시 21언더파로 2위 잉글랜드 루크 도널드에 5타 차 앞선 우승이었다.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뒤 주춤했다. 2018, 2019년 우승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사실상 PGA 투어 한국 선수 정상 자리를 신인왕 출신 임성재에게 빼앗겼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은 김시우에게 절실하다. 이 우승을 거둬야 PGA 투어의 월드시리즈 격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다음 주 TPC 보스턴에서 시작된다. 첫 번째 대회 노던 트러스트는 상위 125명, 두 번째 BMW 챔피언십은 70명, 최종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서다.

김시우는 윈덤 챔피언십 출전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21위에 랭크돼 있었다. 포인트 상 노던 트러스트 출전 자격만 갖고 있었다. 윈덤 챔피언십을 우승하면 페덱스컵 30위로 도약한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해진다. 16일 현재 한국(계) 선수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위에 랭크돼 있는 선수로는 5위 임성재, 17위 케빈 나(나상욱), 30위 안병훈 등이다. 안병훈의 경우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순위 변동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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