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전력 구축방안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8.14.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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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앞선 14일 이 의원은 "여러 현안들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이 저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다시, 평화와 번영의 문으로' 토론회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저를 포함해 정부 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며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다만 이날 여론조사 결과는 일종의 '추세'며 결정적이 아니라는 여유로움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저부터 되돌아보겠다"며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둘째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발표한 결과, 이 지사가 19%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7월 둘째주 조사보다 6%p 오른 수치다.
반면 이 의원은 이 지사보다 2%p 뒤진 17%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7개월 연속 20%대 중반을 지키며 선두를 지켰던 이 의원이 처음으로 이 지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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