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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 받은 퍼디난드, "파살리치 같은 선수가 고작 180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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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 받은 퍼디난드, "파살리치 같은 선수가 고작 180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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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마리오 파살리치(25, 아탈란타)의 이적료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탈란타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벤피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PSG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돌풍의 팀' 아탈란타의 올 시즌 UCL 여정은 8강에 마무리됐다.

선제골의 몫은 아탈란타였다. 전반 27분 파살리치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적극적인 선수 변화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아탈란타의 수비벽은 견고했고, 쉽사리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45분 추포 모팅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중앙으로 보냈고 마르퀴뇨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케러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좌측면을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공을 내줬다. 음바페의 크로스는 추포 모팅이 마무리했다.

준결승 진출 실패에도 아탈란타의 행보는 충분히 박수를 받을만했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8강에 올랐다. 돌풍의 중심에는 파살리치가 있었다. 파살리치는 PSG전 선제골을 포함해 UCL 9경기에서 3골 2도움을 터뜨렸다.

파살리치는 2014년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AS모나코, AC밀란 등으로 임대를 전전했다. 2018년 아탈란타에 임대로 합류했고 지난 6월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올 시즌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렸다.


퍼디난드는 PSG와 경기에서 활약하는 파살리치의 모습을 본 뒤 크게 감명을 받은듯한 반응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미쳤다. 정말 미쳤다. 파살리치는 6년 동안 첼시 선수였다. 하지만 첼시는 저런 선수를 단돈 1,200만 파운드(약 186억 원)에 보내버렸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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