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반발 의료계, 7일 이어 14일 집단 휴진
"논의 거듭 제안했는데 거부하고 극단적 집단행동 나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8.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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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정윤미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하루 동안 총파업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온당치 않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에 이어 오늘 의사들이 파업을 강행했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고, 수해까지 겹쳐 국민 모두가 어려운 때에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한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신속하게 협의체를 구성해 의사들의 요구사항을 함께 논의하자고 거듭 제안했는데, 이를 모두 거부하고 극단적인 집단행동에 나선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파업에 원칙을 갖고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완화, 공공의대 필요성은 10년 전부터 제기됐다. 코로나19 국난을 거치면서 그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잘 극복했는데,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우리나라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이날 파업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등에 반발한 것으로,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의사협회는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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