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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홍구 받고 추가 트레이드? KT "가능성은 열려있다"[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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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O 역대 46번째 100승을 달성한 KT 이강철(오른쪽) 감독이 이숭용 단장에게 기념구를 전달받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KT가 마감일을 앞두고 또 한 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것인가.

KT는 13일 SK와 오태곤을 내주고 이홍구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장성우, 허도환, 강현우까지 기존 포수가 3명 있지만 타격에 강점이 있는 이홍구 영입으로 공격 극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홍구는 14일 잠실 원정부터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는 오늘 18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홍구를 영입했지만 KT의 전력보강 의지는 멈추지 않았다. 당초 KT에 보강이 필요한 건 불펜 자원이었다. KT 이숭용 단장도 일찌감치 불펜 보강을 위해 타 구단과 접촉해 카드를 맞췄지만 트레이드 성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여기에 KT는 13일 불펜 자원 금민철과 이상화를 웨이버 공시했다. 투수 두 자리가 비었다. 남은 전력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지만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때문에 이 단장도 물밑에서 계속 카드를 맞추는 중이다.

이 단장은 “불펜 보강을 위해 꾸준히 움직였는데 카드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 우리팀이 최근 잘하다보니 다른 팀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팀의 트레이드가 끝났다고 말할 순 없다.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원하는 불펜 보강이 쉽진 않지만 마감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T가 불펜 보강을 원한다는 건 이미 모든 구단이 알고 있다. 때문에 카드를 맞출 때 KT도 그에 해당하는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서로 원하는 카드를 맞추기가 더 어렵다. KT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추가 트레이드를 성사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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