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AOA 민아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괴롭힘 폭로와 관련해 경찰의 내사를 거절했다. 더 이상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하고 싶기 때문. 권민아 측은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13일 한 매체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권민아의 집단괴롭힘 관련 민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됐으며, 13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서 권민아 측은 경찰의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13일 OSEN에 “경찰로부터 내사 관련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조사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 분명히 신고의 의사가 없다고 전달했다. 수사와 관련되지 않는 것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민아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사건이 확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OSEN=고양,박준형 기자]AOA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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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민아는 지난 달 3일부터 SNS를 통해 AOA 활동 시절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괴롭힘으로 인해서 고통을 겪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후 지민이 권민아에 사과하고 AOA 탈퇴를 선언했던 바.
그러나 권민아의 폭로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권민아는 지난 8일 다시 한 번 자신의 SNS에 AOA 멤버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저격에 나섰다. 특히 권민아는 다시 한 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며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다행히 권민아는 응급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한 후 어머니의 간호를 받고 있는 상황.
이후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와 직접 만나 해당 폭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과를 받았다.
이에 권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나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OSEN=최규한 기자] AOA 권민아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7 MBC 연기대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dreamer@osen.co.kr |
그러면서 권민아는 “그날 제가 꺠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 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헀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ㅎ미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병원선’, ‘추리의 여왕 시즌2’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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