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OA를 탈퇴한 뒤 팀내 괴롭힘을 폭로한 권민아가 누리꾼에 의해 제기된 경찰 수사 민원에 대해 거절의 입장을 보였다.
13일 중앙일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권민아의 과거 집단괴롭힘에 대한 의혹을 전수조사 해달라'는 고발을 배당받았으며 권민아의 소속사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수사를 거절한 상태"라며 "현재 (권민아가) 불안정한 상태이기에 사태가 계속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데 어떻게 수사가 진행되겠나"라고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달 3일 연습생 시절부터 AOA 탈퇴 전까지 리더 지민의 괴롭힘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민은 이에 대해 "소설"이라는 짧막한 입장을 게재했다 바로 삭제했으며 이는 권민아를 더욱 자극해 권민아가 수차례에 걸쳐 추가 폭로글을 게시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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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과 AOA멤버들, FNC 관계자들이 민아를 찾아 사과의 말을 전하며 일단락되는 듯 해 보였던 사태는 민아가 지민의 사과 태도가 불쾌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다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결국 지민은 팀에서 탈퇴한 뒤 연예활동을 종료한다는 공식입장과 민아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민과 절친한 설현과 다른 멤버들 역시 방관자였다고 폭로했고, FNC 한성호 회장을 거론하며 저격을 이어나갔다. 지난 8일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어머니의 보호 아래 안정을 찾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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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민아는 지난 11일 글에서는 FNC 한성호 회장과의 만남에서 진심을 느꼈다며 현 사태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담은 글을 게재한 뒤 SNS 계정을 삭제했다.
현재 권민아는 어머니의 보살핌 아래에서 정신적 치료에 집중하려는 상황. 본인이 사태가 커지길 원하지 않고 소속사 역시 자제를 간곡히 당부했기에, 권민아의 회복에 많은 응원과 격려가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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