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골' 빼곤 다 잘한 경기란 이런 것.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서 열린 아탈란타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서 네이마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대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네이마르의 미친 활약으로 베라티-디 마리아 등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넘어 4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아탈란타는 잘 싸웠으나 스쿼드의 한계를 느끼며 유쾌한 반란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대역전극의 주역은 네이마르. 그는 전반 시작부터 뛰어난 개인 기량을 살려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슈팅에서는 계속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개인 능력으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전반 3분 네이마르가 1대1 득점 찬스를 놓치자 벤치서 지켜보던 음바페가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경기 내내 마침표를 찍지 못하던 네이마르는 다행히도 후반 추가 시간 팀의 2골을 만들어 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네이마르는 113번이나 공을 만지며 7개의 슈팅을 날리며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압권인 것은 개인 기량을 살린 돌파. 그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UCL 역대 최다 기록인 16개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아탈란타 수비수들은 그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9개의 파울을 내줬다.
네이마르를 제외하곤 오직 리오넬 메시만이 2007-2008 시즌 UCL 4강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단일 경기서 16회 드리블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런 집중 견제 속에서 네이마르는 4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평점 9.74점을 받아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말 그대로 골 빼고는 다 잘한 경기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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