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84.00/1185.30원…1.15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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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에 연동해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정장대비 1.05% 오른 2만797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강세를 나타낸 점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국의 지난달 CPI는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6% 올랐다. 이는 지난 1991년 1월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전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에 이어 CPI 강세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위험자산 랠리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로 이어지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수요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달 초(1~10일) 수출이 전년대비 23.6% 급감한 것에서 나타나듯 달러 공급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 재개와 위안화 강세 기조 지속에 원·달러 환율이 1180원 초반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실수요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달러화 추가 약세 제한 등은 하방을 경직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1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4.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30원)와 비교해 1.1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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