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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네이마르(28)는 파리생제르망(PSG)이 1995년 이후 25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PSG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벤피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탈란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RB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선제골의 몫은 아탈란타였다. 전반 27분 파살리치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적극적인 선수 변화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아탈란타의 수비벽은 견고했고 쉽사리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45분 추포 모팅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중앙으로 보냈고 마르퀴뇨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케러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좌측면을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공을 내줬다. 음바페의 크로스는 추포 모팅이 마무리했다.
결국 PSG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최근 3시즌 연속 16강에 그치며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평을 들었던 PSG의 적극적인 투자가 드디어 빛을 발했다. 2011년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구단을 인수한 뒤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며 1994-95시즌 이후 첫 준결승 진출이다.
그 중심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마르퀴뇨스의 동점골을 도왔으며 추포 모팅의 역전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특히 경기 내내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수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UEFA는 공식 경기 '맨 오브 더 매치'에 네이마르를 선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무려 20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16차례 성공했다. 이는 UCL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또한 키패스 4회를 기록했다. 다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번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유효 슈팅이 단 한 차례도 없는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사진=UEFA, 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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