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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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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역전골’ PSG, 25년 만에 UCL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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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의 에릭 추포 모팅(오른쪽)이 13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득점한 뒤 네이마르 품에 안기고 있다. 리스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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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PSG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릭 추포 모팅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지난 1994~95시즌 이후 25년 만에 ‘별들의 전쟁’ 4강에 올랐다.

이날 PSG는 경기 초반부터 창단 첫 8강에 진출한 아탈란타에 고전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아탈란타는 전반 26분 마리오 파샬리치의 골로 리드를 잡으며 4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아탈란타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공이 오른쪽 측면으로 흘렀고, 이를 파샬리치 잡지 않고 왼발로 공을 감아 차 PSG의 골 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PSG는 전반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남은 45분에 총력을 쏟아야 했다. 토마스 투헬 PGS 감독은 후반 15분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를 교체 투입했고, 공격이 조금 더 뜨거워졌다. 아탈란타의 골문을 두들기던 PSG는 후반 45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공을 보냈고, 이를 쇄도하던 마르퀴뇨스가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PSG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3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음바페가 왼쪽 측면 드리블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패스했고, 츄포 모팅이 득점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라이프치히(독일) 승자와 오는 19일 단판 승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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