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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괴력의 PSG, 아탈란타에 2-1 극적인 4강행…90분부터 2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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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리생제르맹이 아탈란타의 돌풍을 잠재웠다.

파리생제르맹(PSG)은 13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탈란타를 2-1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 승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반 3분 두 팀의 공격이 한 차례씩 번쩍 거렸다. 아탈란타가 알레한드로 고메스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케일로르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뒤이어 마우로 이카르디의 감각적인 리턴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아탈란타의 수비 뒤를 완벽하게 허물면서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슈팅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아탈란타가 전방부터 압박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PSG는 신중하게 공을 돌리면서 공격 지역에서는 간결한 터치패스로 속도를 올리면서 수비 뒤 공간을 공략했다.

아탈란타가 전반 11분 한스 하테부르의 날카로운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나바스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12분 마티아 칼다라의 헤딩 슛도 나바스의 선방에 걸렸다. 뒤이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PSG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9분 네이마르가 다시 한번 왼쪽 측면을 따라 아탈란타의 수비 뒤를 돌파했다. 중앙으로 올려준 크로스에 이카르디의 발이 닿지 않았다.

두 팀의 힘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기선을 제압한 것은 아탈란타였다. 전반 26분 문전에서 혼전 중 공이 흐르자 마리오 파샬리치가 지체하지 않고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

PSG는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실점 직후인 전반 28분 네이마르가 3명을 단번에 돌파한 뒤 오른발로 득점을 노렸지만 또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전반 35분 네이마르가 시도한 직접 프리킥도 마르코 스포르티엘로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41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왼쪽 측면 침투에 성공한 뒤 깔아준 크로스도 이카르디의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 42분에도 네이마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하테부르의 백패스를 네이마르가 가로챈 뒤 완벽한 기회를 맞았지만 왼발 슈팅은 높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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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이 시작되자 PSG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남은 시간은 45분 강하게 몰아쳐서 득점해야 했다. 네이마르가 측면에서 연이은 개인 돌파로 활로를 열어보려고 했지만 아탈란타는 협력 수비로 맞섰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15분 사라비아를 빼고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했다.

PSG는 후반 27분 안데르 에레라, 이드리사 게예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율리안 드락슬러를 투입했다. 골이 필요했다.

PSG가 계속 두드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후반 29분 음바페가 왼쪽 측면을 허물면서 오랜만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음바페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스포르티엘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1분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시도한 오른발 땅볼 슛도 스포르티엘로의 방어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35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슛도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6분 음바페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슈팅 직전 따라붙은 호세 루이스 팔로미노의 태클에 막혔다. 후반 41분 코너킥에서 시도한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헤딩도 떴다.

후반 45분 PSG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추포-모팅이 올려준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허벅지로 받아둔 뒤 문전으로 보냈다. 골문 앞까지 전진했던 마르키뉴스가 밀어넣었다.

PSG가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음바페가 측면을 허문 뒤 깔아준 크로스를 추포 모팅이 마무리했다.

아탈란타는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루이스 무리엘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슈팅을 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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