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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마치 월드컵 같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잔여 16강 2차전 일정과 8강 이후 토너먼트 일정을 8월 한 달에 몰아 진행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이 UCL 결승전 일정까지 매주 '주간 UCL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종합 프리뷰를 전한다. 이제 '별들의 잔치' UC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UCL 16강 2차전 일정이 마무리됐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이 났고, 맨시티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열린 유벤투스와 리옹의 경기는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린 유벤투스가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합계 스코어 2-2로 리옹이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 시간으로 9일에 열린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손쉽게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뮌헨이 첼시에 4-1 대승, 바르셀로나가 나폴리에 3-1 완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제는 단판이다. 8강부터는 코로나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단판 승부로 펼쳐지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남은 경기가 열린다. 흥미로운 8강 대진이다. 도르트문트와 16강전에서 역전극을 펼친 파리 생제르망(PSG)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탈란타와 격돌한다. 16강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리버풀을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황희찬이 이적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흥미로운 매치업은 또 있다. 바로 미리 보는 결승전,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여기에 맨시티와 리옹의 맞대결도 주목해야 한다.
[주간 EPL 아더매치] 아탈란타-라이프치히의 돌풍은 계속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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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의 돌풍이 무섭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한 아탈란타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돌격의 팀이다. 리그에서 무려 98골을 기록하며 우승 팀인 유벤투스(76골)보다 더 많은 골을 성공시켰고, 공격 또 공격을 시도하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마찬가지. 특히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무려 8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망(PSG)도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코로나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27경기만 소화했지만 무려 75득점에 성공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음바페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네이마르, 이카르디의 공격 라인은 여전히 막강하다. 결과적으로 화력 대 화력이 예고되고 있고, 두 팀의 색깔이 확실한 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두 번째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라이프치히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6강에서 토트넘을 만난 라이프치히는 1차전에서 1-0,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비록 '주포'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겼지만 '전술 천재' 나겔스만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의 강자다.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없지만 준우승만 3번 기록했고, 최근 10년 동안 강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승부사' 시메오네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고,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강력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는 팀이다. 무엇보다 중원과 수비에서 두 줄 수비를 통해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이는 팀으로 라이프치히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간 EPL 빅 매치] '미리 보는 결승전' 바르사vs뮌헨, 메시vs레반도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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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유독 화력전이 예고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가 바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확실한 우승 후보 두 팀이 만났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그리즈만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 편대를 갖추고 있다. 역시 에이스는 메시다. 지난 16강 2차전에서도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메시가 이번 뮌헨전에서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무려 25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3골 3도움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공수 모두에서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메시의 존재감만큼은 여전하고, 뮌헨이 메시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의 승리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현재의 전력과 상승세를 본다면 세계 최강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이번 시즌 뮌헨은 리그에서 무려 100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실점은 단 32골만 내줬고, UCL에서도 8경기 전승에 31득점-6실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록이고,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메시가 있다면 뮌헨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만약 코로나19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레반도프스키가 수상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4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두 대회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주간 EPL 빅 매치]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펩의 맨시티, 리옹의 밀집 수비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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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유럽 현지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맨시티를 꼽고 있을 정도로 전력이 막강하다. '주포'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제주스가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고, 스털링, 마레즈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도 막강하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더 브라이너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레알의 막강한 중원을 제압했던 더 브라이너가 이번 시즌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리옹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상 첫 우승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다비드 실바를 위해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리옹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는 팀이다. 3-5-2 포메이션을 통해 사실상 5백을 구축한 후 역습은 데파이에게 맡겨 한 골을 노리는 전술이다. 그러나 상대가 맨시티다. 밀집 수비를 누구보다 잘 깨는 감독인 과르디올라가 있고, 맨시티의 막강한 화력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주간 EPL 승부예측] 미리 보는 결승전 바르사vs뮌헨, 뮌헨의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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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승 6명.
불안하다.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보통 승부 예측에서 이렇게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없었는데...아무래도 뮌헨이 압도적인 경기력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뮌헨의 승리를 모두가 예상했다. 정말 불안하지만.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도 '메반대전'에 집중하며 뮌헨의 승리를 예측했으니 한번 믿어보자.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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