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회 경험 많았다면 물난리 때 뜬금없는 말 안했을 것"
"돌아다닌 상임위 10곳 넘어…하상계수 익히 알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0.07.23. photocdj@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집중 호우로 전국적 피해가 발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실증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한 데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2일 "유체이탈 화법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국회 경험이 많았다면 이번처럼 경제 상황이나 부동산 혼란, 물난리 정국에 뜬금없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말은 천금처럼 무거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말씀 하시기 전에 참모진들과 반드시 상의하시고 대국민 메시지를 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글을 올려 "우리나라 하천의 하상계수대로 보면 갈수기보다 장마철 수량은 보통 100배가 넘는다"며 "그래서 4대강의 보도 그런 목적으로 건설했고, 4대강 보로 인해 금년처럼 기록적인 폭우 외에는 낙동강 유역의 홍수 피해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이에 반박하는 댓글들이 달리자 "그동안 제가 돌아다닌 상임위가 10여 곳이 넘을 것"이라며 "하상계수는 환노위 위원장을 하면서 물 관리 정책을 몇 년간 다루어 보았기 때문에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 인터넷이나 찾아보고 습득한 지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