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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5개 시군 단체장 "최악의 물난리, 수공 책임"

노컷뉴스 전남CBS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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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5개 시군 단체장 "최악의 물난리, 수공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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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전남 구례군 침수 피해 현장(사진=자료사진)

전남 구례군 침수 피해 현장(사진=자료사진)


사상 최악의 수해피해를 입은 섬진강 하류 지역 5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한국수자원공사측의 치수 실패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전남 곡성군과 구례군, 전북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 등 5개 시군 시장군수들은 12일 성명서을 내고 수자원공사의 댐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이번 수해의 책임이 수공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집중호우가 예보되었음에도 선제적 방류는커녕 담수만 고집하고 있다가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의 수위가 최고 높아진 8일 오전에서야 댐의 최대치인 초당 1870톤의 물을 긴급 방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의 물난리는 댐관리 부실로 일어난 초유의 사태"라며 책임 있는 답변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사상 초유의 물난리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정쟁을 멈추라"면서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신설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진지한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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