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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G 주도권 전쟁

6G 상용화 머리 맞댄다…LG전자-표준과학연구원-KAIST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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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검증·인프라구축 협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LG전자가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6G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을 잡았다.


12일 LG전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3자간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6G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 검증까지 6G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LG전자 등은 올해 하반기부터 6G 테라헤르츠(THz) 관련 ▲원천 기술 개발 ▲기술 검증 ▲인프라 구축ㆍ운영 ▲주파수 발굴 ▲채널 특성 분석 등을 진행한다.


6G는 2029년 상용화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6G 시대에는 사람, 사물, 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loE: Ambient IoE) 환경이 인공지능(AI)과 결합,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6G 이동통신의 핵심이며 최대 1테라비트(1Tbpsㆍ1조 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월 KAIST와 LG-KAIST 6G 연구센터를 국내 최초로 설립하고 6G 이동통신 핵심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975년 설립된 국가측정표준 기관으로 전자파 전 분야 측정표준을 확립한다. 6G 테라헤르츠에 활용될 220㎓까지 주파수 대역의 원천 측정기술, 기술 검증 인프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LG-KAIST 6G 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가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6G 이동통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기술 초석을 마련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견고하게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전자파분야 원천 측정기술이 우리나라 기업의 6G 연구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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