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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때아닌 4대강 공방

조해진 "4대강 평가·조사 별 필요없다…주민들이 10년간 평가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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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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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4대강 사업과 관련, "주민들에게 10년 동안 평가가 끝났다"며 평가와 조사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처음에 사업 시작할 때도 반대가 있었던 건 주민들이 아니라 지역에서 떨어져 있는 이해관계 없는 이런 분들, 또 그쪽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단체나 이런 쪽에서 반대가 심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은) 주민들은 오매불망 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업이기 때문에, 그리고 평가를 그런 이해관계 없는 또는 정치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그런 시류에서 하다 보니까 매 정권마다 (평가가) 왔다갔다 한다"며 "저는 평가는 끝났다고 생각이 들고, 다시 평가한다면 지역주민들과 직접적 이해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는 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역구인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을 언급하며 "그 4개 시군이 다 낙동강을 끼고 있다"며 "둑이 넘치거나 제방이 터지거나 아니면 침수가 되거나 하는 걸 무시로 겪었기 때문에, 4대강 사업하고 그 뒤로 그런 일 없는 것 보고 (주민들이) 우리 고향이 이 덕분에 이번에 잘됐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김진애 열린우리당 의원이 낙동강 지역 주민들이 4대강 반대를 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화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조 의원은 "낙동강뿐만 아니라 4대강 주민들이 반대에 나서지 않는 건 이 사업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본인들이 수십년을 수해의 굴레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가 역대 정부가 안 하던 걸 이명박 정부가 해줘서 모든 문제고 근본적으로 해결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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