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브리핑]주춤하는 약달러…원·달러 상승 우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DF, 1185.75/1185.60원…0.30원 상승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둔화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 약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에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8% 내린 2만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9% 하락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가 지난 7일 민주당과 백악관 간 추가 부양책 합의 결렬 이후 양측간 대화가 없다고 밝히며 조속한 합의 가능성을 꺾은 데 투자 심리가 꺾였다.

달러 약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6% 올라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오른 93.640으로 마감했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중국 책임론을 재언급하며 갈등 국면을 이어갔다.

장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갈등 지속과 미국 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난항으로 약달러는 주춤하고 위험회피가 나타나면서 환율도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며 “이날 환율 상승 시도가 나오겠지만 네고 유입과 국내 증시 강세로 상승폭은 1180원대 후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60원)와 비교해 0.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