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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코로나19 확산’에 7월 취업자 27만7000명 감소…5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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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에서 시민들이 참여업체 리스트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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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7월 취업자 수가 28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에 이어 5개월 연속 감소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5개월 이상 줄어든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감소폭은 4개월째 줄어드는 모습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5%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7월 기준 2011년(60.2%)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0%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2013년(65.4%)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경제활동인구는 2824만4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3만6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0만2000명 늘어난 165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후 7월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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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급여설명회장에서 구직자들이 설명회 시작을 기다리며 앉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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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수는 4만1000명 늘어난 113만8000명이었다.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최대치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4.0%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실업률 또한 1999년 7월(6.7%) 이후 동월 기준 최고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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