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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향해 달려가는 소형준, 고졸 신인 10승+신인왕 정조준[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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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향해 달려가는 소형준, 고졸 신인 10승+신인왕 정조준[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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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 소형준.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t 위즈 선발 소형준.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 영건 소형준이 휴식 후 호투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SK를 상대로 시즌 5승째를 수확한 소형준은 열흘 뒤 다시 상대한 SK에 또 다시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6승(5패)을 따냈다.

1일 경기 6.2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연속경기 무실점 호투로 완연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경기 후 소형준은 “이번주 첫 경기인데 이겨서 좋은 분위기로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선배님들이 수비 잘 해주시고 공격도 잘해주셔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SK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에 대해선 “지난 등판 때 잘 던진 요인을 생각하고 그때처럼 던지려고 집중했다. 초반에 힘이 좋은 반면 제구가 잘 안됐는데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지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의 최근 호투 비결에 대해 “슬라이더가 그동안 밋밋했는데 구속을 높여 컷패스트볼처럼 던지는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형준은 “예전엔 슬라이더가 커브와 각이 비슷했다. 그래서 커브도 죽고 슬라이더는 상대 타자들의 직구 타이밍에 걸리더라. 그래서 타자 몸쪽으로 꺾이거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볼을 장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슬라이더 그립을 바꿨다”고 밝혔다. 투수 코치와 컷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등에게 도움을 받았다. 소형준은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더 연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주 휴식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쉼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소형준이 지친 기색을 보이자 로테이션에서 빼고 충분한 휴식을 줬다. 쉬는 동안 힘을 충전하고 돌아온 소형준은 릴레이 호투로 이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소형준은 “쉬면서 몸도 회복하고 그간 경기에서 잘 안됐던 것을 복기하면서 철저히 준비했다”고 휴식 효과를 설명했다.

투수 신인왕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10승까진 이제 4승이 남았다. 현재 페이스라면 남은 기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만약 소형준이 데뷔 첫 해 10승을 따낸다면 류현진 이후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승 기록을 쓰게 된다. 소형준은 “마운드에서 최대한 승리에 신경 안쓰려고 한다. 매경기 최선 다해서 안아프고 던지다보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흐름을 잘 이어나가는게 중요하다”며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드러냈다. 무섭도록 냉정한 소형준이 주춤했던 신인왕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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