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유은혜 "2학기 과대학교·과밀학급 3분의2 이하 등교 강력 권고"

이데일리 오희나
원문보기

유은혜 "2학기 과대학교·과밀학급 3분의2 이하 등교 강력 권고"

서울흐림 / 7.0 °
교육부·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발표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2학기에도 과대 학교·과밀 학급이 많은 학교의 경우 밀집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기준을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 안전망 강화방안 마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전면 등교를 권장했지만 수도권과 같이 과대 학교, 과밀학급이 많은 학교에 대해서는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2가 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대 학교는 학생 수 1000명 이상, 과밀 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을 말한다.

교육부는 2학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유지될 경우 일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낮춰달라고 권장했다. 하지만 학생·학부모의 피로도와 학습 격차 확대 우려 등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2학기 전교생의 매일 등교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강원·전남·전북·경남·세종·울산교육청 등은 각 학교에 2학기 전면 등교를 권장했다. 다만 서울·인천·경기교육청은 2학기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내로 제한키로 결정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지역 감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2학기 학사 운영에 시도·학교의 자율성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밝힌 상황이어서 각 시도교육청의 전면 등교를 막을 수는 없는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의 경우 과대 학교, 과밀 학급이 많기 때문에 3분의 2 이하 등교 원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1학기에 우리나라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한 것은 학교 밀집도를 낮췄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라며 “질본과 방역시스템 안정적 운영을 전제로 결정하기 때문에 2학기에도 교육감들과 협력해 3분의 2 등교를 권장하고 안정적인 학교 방역 시스템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2학기 과대학교·과밀학급 3분의2 이하 등교 강력 권고" : zu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