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전남 광양까지 물길 타고 흘러와
귀표번호로 주인 찾아…건강한 상태로 귀가
귀표번호로 주인 찾아…건강한 상태로 귀가
전남CBS 최창민 기자
최근 집중호우 속에 전북 남원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을 따라 60여 km를 떠내려온 젖소 한 마리가 화제다.
11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다압면 신원리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변으로 떠내려온 젖소 한 마리를 구출해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남원에서 광양까지 섬진강을 헤엄쳐 온 젖소(사진=광양시 제공) |
최근 집중호우 속에 전북 남원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을 따라 60여 km를 떠내려온 젖소 한 마리가 화제다.
11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다압면 신원리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변으로 떠내려온 젖소 한 마리를 구출해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시는 해당 젖소의 귀표번호를 조회한 결과 남원시 송동면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젖소로 판명했다.
시는 남원시의 협조를 받아 지난 10일 농장주에게 최종 인계했으며, 농장주는 관계 공무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삼식 농업지원과장은 "먼 거리를 헤엄쳐 이곳 광양까지 온 소가 건강한 상태로 농장주에게 인계돼 다행"이라며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농가들에 한 줄기 희망을 주는 소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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