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계획을 확정하고,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키로 했다. 2차 지원금은 가구 소득에 따라 선별 지원했던 1차 지원금과 달리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한다.
도는 24일부터 2차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온라인 접수를 시작해 추석(10월 1일) 전까지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저작권 한국일보]제주도청 입구 전경. 김영헌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차 지원금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 도민 대상 지급에 따른 업무 폭주로 인한 불편 등을 감안해 세대주의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한다. 신청 시작일인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은 온라인 5부제 신청만 가능하다. 이어 다음달 7일부터는 온라인 접수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를 5부제 방식으로 동시에 실시한다. 다만 신청 기간 중 토ㆍ일요일은 5부제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9월 14일부터는 온라인ㆍ현장접수 모두 5부제가 해제된다.
지급대상은 2차 재난지원금 사업 예산이 담긴 제2회 추경안이 제주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된 다음날인 7월 29일 0시 기준 주민등록에 등록된 세대이며, 가구의 소득 및 가구원의 직종에 상관없이 전 도민에게 지급된다. 여기에는 외국인등록 또는 외국국적동포 거소신고 명단에 등재되고 신청일 현재 도내 체류 중인 등록외국인도 포함된다. 도가 파악한 지급대상 규모는 도민 67만1,768명, 등록외국인 2만7,488명 등 모두 69만9,256명이다.
도는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차 지원금 접수를 9월 27일까지 마무리하고, 추석 전에 모두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앞서 4∼5월에 1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공무원 및 금융업 종사자 등을 제외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을 대상으로, 최대 50만원까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지급 실적은 12만3,283가구에 401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2차 재난지원금 온라인 지급 신청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현재 구축 중으로, 빠른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