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인트 300으로 선두
3억고지 돌파 선수만 5명
대회 치를때마다 순위 요동
김효주 |
박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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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
유해란 |
어렵사리 전 세계 골프투어 중 가장 먼저 2020 공식 시즌을 시작한 KLPGA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으로 문을 연 KLPGA투어는 10일 막을 내린 이벤트성 대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를 제외하면 9개의 대회를 소화했다. 이중 6월 열린 S-OIL챔피언십은 악천후로 1라운드만 치러져 공식대회로 인정되지 않았다.
11월 ADT챔피언십까지 10개 대회가 남았다. 12월에 효성챔피언십이 베트남에서 열리지만 이는 내년 개막전이기 때문에 예외로 볼 수 있다.
올시즌 KLPGA투어는 2년차 박현경(2승), 신인왕 후보 유해란(1승), LPGA파 김효주 유소연(이상 각 1승) 등이 두각을 나타냈고, 장타자 김민선(1승)도 오랜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화제가 많이 탄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사태 확산으로 LPGA와 JLPGA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매 대회 화려한 라인업이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 절반을 치른 KLPGA투어의 기록을 살펴봤다. 기록은 지난해 12월 열린 효성챔피언십부터 적용된다.
상금부문에서는 올해 2승을 거두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현경이 4억5447만7500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소영(1승·3억9144만8040만원)과 임희정(3억8796만6095원)이 쫓고 있다. 김효주와 신인 유해란까지 5명이 3억 고지를 돌파했으며, 이들은 한 대회 우승만 해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대상포인트에서는 기복없이 매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소영이 300포인트로 1위, 최혜진(236)이 2위, 임희정(206)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소영은 9개 대회 중 8개의 대회에서 톱10에 올랐고 1승과 준우승 1회 등 4차례나 톱5에 들었다. 꾸준하기로 둘째가면 서러운 최혜진이 8개 대회중 7회, 김효주가 6개 대회중 4회 톱10에 올라 2,3위를 차지했다.
선수들이 상금타이틀 못지않게 갖고 싶어하는 최저타부문에서는 스윙의 교과서로 불리는 김효주가 68.4286타로 유일하게 68타대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소영(69.0625)과 임희정(69.3438) 박민지(69.3448) 최혜진(69.5357)타로 5위까지 기록중이다.
김효주는 최저타의 바탕이 되는 각종 기록부문에서 당연히 1위 혹은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평균버디(4.5909) 60대타 라운드 획득률(71.4286%), 파3홀 성적 1위이며, 그린적중률 2위(82.8298%), 평균퍼트 4위(29.3810개)를 기록 중이다.
원래 장타자가 아닌 김효주는 올시즌 거리가 많이 늘었지만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5위(238.850야드) 정도이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20위(80%)로 최상위권은 아니다. 하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임희정은 올해 준우승만 2차례 기록하며 아쉽게 승수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3승을 올렸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상포인트 상금, 최저타 등 주요 3개 부문에서 모두 3위에 올라있어 충분히 타이틀에 도전할만하다.
신인상부문에서는 가장 먼저 우승을 기록한 유해란이 1055포인트로 조혜림(692) 노승희(613)을 크게 앞서고 있다. 출전했던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할 만큼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부문에서는 2년연속 1위를 차지했던 대표적인 장타자 김아림이 평균 258.3929야드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3연패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 뒤를 김지영2(253.3571야드) 이시온(250.6667야드)가 쫓고 있다. 정교한 드라이브샷을 증명하는 페어웨이 안착률에서는 박결이 85.9375%로 선두에 올라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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