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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때아닌 4대강 공방

[여의도 말말말] 주호영 "섬진강도 4대강 했으면 홍수 안 났다" vs 윤건영 "물난리에 남탓하는 야당, 어처구니없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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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책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대강 사업의 홍수 방지 효과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침수 피해를 본 전남 구례를 방문한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은 섬진강 수역에서 가장 큰 피해가 생겼고 그 원인은 토사로 하상(강이 지나는 길의 밑바닥)이 높아져서 준설을 빨리해야 하는데 안 하니까 물그릇이 작아져서 곳곳에 둑이 터졌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쟁 차원에서 할 게 아니라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서 수해방지에 필요하면 빨리 물그릇을 크게 하는 것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이런 피해가 또 닥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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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당이 섬진강 등에 4대강 사업을 했다면 이번 물난리를 막았다고 주장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미래통합당을 비판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아직 재난은 진행 중인데 야당은 남 탓부터 하고 있다. 정말 제정신인가"라며 "앞에서 열심히 전투에 임하고 있는데, 뒤에서 발목 잡는 형국"이라고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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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집값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 본인이 그냥 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섬진강 일대 수해 지역을 둘러본 뒤 출입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한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집값이 무슨 안정이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투데이/정대한 수습 기자(vishalis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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