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내각 총사퇴 발표…"폭발참사, 부패의 결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참사로 국민의 분노가 커진 가운데 레바논 내각이 총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현지시간 10일 TV로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폭발 참사와 관련해 내각이 총사퇴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아브 총리는 "우리는 대규모 참사를 맞았다"며 "베이루트 폭발은 고질적인 부패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폭발로 160여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다쳤으며, 이후 베이루트 도심에서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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