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아브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지난주 베이루트 항만에서 발생한 폭발이 지속한 부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브 총리는 "오늘 우리는 7년간 숨어있던 재앙에 대한 책임과 실제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의지를 따르겠다"면서 "이 현실을 맞아 나는 오늘 이 정부의 사퇴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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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이후 베이루트에서는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을 향해 돌과 화약,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시위대 쪽으로 최루가스를 분사했다.
참사 전에도 레바논은 이미 수십 년간 최악의 경제로 고통받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레바논 정부는 뿌리 깊은 부패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번 대참사의 원인으로는 베이루트 항만에 오랫동안 저장돼 있던 대량 질산암모늄에 대한 관리 태만이 지목됐다. 이미 어려움을 겪던 레바논 국민들에게 이번 대참사는 정부에 대한 불만을 증폭시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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