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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WHO "현재 WHO 자금, 코로나19 대응 필요 자금의 1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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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ACT-Accelerator)를 활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WHO 주관으로 지난 4월 출범시킨 ACT-Accelerator는 공공과 민간 부문을 결합해 진단 기기나 치료제, 백신 같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구 개발과 생산, 그리고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 개발만 해도 1천억 달러(약 119조 원)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WHO 자금은 필요한 금액의 10%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WHO 기준으로 곧 2천만 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도 75만 명을 넘겠지만 "희망의 푸른 새싹을 봤다"면서 각국에 코로나19 억제책을 계속 사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억제하고 또 억제하라"라면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면 우리는 사회를 안전하게 개방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WHO의 코로나19 통계는 각국의 보고를 집계하는 방식이어서 다른 실시간 통계 사이트와 시차가 있는데, 이날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 4만 7천 93명, 누적 사망자는 73만 4천 5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WHO는 주요 7개국(G7)이 WHO 개혁안에 대해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G7의 WHO 개혁안 논의에서 프랑스와 독일이 미국과의 의견 차이로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G7 순회 의장국을 맡은 미국이 대선 전인 다음 달 WHO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안을 담은 로드맵을 내놓기를 희망했지만 독일과 프랑스가 이견을 보였다는 겁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에 대해 G7 같은 강대국이 코로나19 같은 국제 보건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합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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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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