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서 방송 태도 언급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 돌린 채 인상 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댓글로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댓글 뉴스’.
‘텐아시아 댓글 뉴스’가 개그맨 남희석의 개그맨 김구라 디스에 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봤다.
남희석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구라가 MC로 출연 중인 MBC 예능 '라디오스타'를 언급하며 그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라면서 "그냥 자기 캐릭터를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털어놓았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에 남희석은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이미 일파만파 커진 상태였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남희석을 비난하는 여론 또한 적지 않았다. 김구라를 저격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 남희석은 "당신은 안 당해 봤잖아요"라며 반박했다.
논란이 채 다 가시기도 전에, 남희석은 지난달 30일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해서 남긴 글이다.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다. 20분 정도 올라와 있었는데 작가님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웠다. 이미 퍼진 것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적 방송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다"라며 "이 일로 '라디오스타'에서 '이제 등 안 돌릴게' 같은 것으로 우습게 상황 정리하는 것까진 이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KBS 7기 공채 개그맨이다.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출생연도는 김구라가 남희석보다 한해 더 빠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는 남희석 씨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발언은 100%로 공감합니다!”, “남희석이 김구라보다 나이는 1살 어려도 2년 선배인데...과감한 한마디 했네!”, “김구라가 대단한 게 남희석 디스에 대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구라를 좋아하는 후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사적으로 정말 많이 챙겨준다던데...방송에서만 그러는 게 아닐까?”, "힙합만 디스전 하는 게 아닌가 보다~예능계에서도 디스전 하니까 보는 맛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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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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