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권민아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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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살아라"
[더팩트│성강현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권민아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극단적 시도를 한 사진과 함께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살아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 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며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라고 적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권민아 소속사는 해당 글을 접한 뒤 곧바로 경찰 및 119 신고 후 자택으로 향했고, 권민아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7월 3일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최근에는 AOA 멤버들과 SNS 팔로우를 끊은 이유와 함께 설현 등 일부 멤버를 "방관자"라고 비판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활동을 하다가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고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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