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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공백. 타격은 레알 마드리드가 더 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했다. 1차전 홈에서도 1-2로 진 레알은 합계 2-4로 8강행이 무산됐다.
경기에 앞서 두 팀 모두 핵심 선수들의 결장을 우려했다. 맨시티는 '주포'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었고, 레알은 '캡틴' 라모스가 지난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2차전에 뛸 수 없었다.
그러나 타격이 더 큰 쪽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센터백 조합으로 바란과 밀리탕을 세웠지만 라모스가 있었을 때보다 확실히 안정감이 떨어졌다. 특히 바란이 레알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전반 9분에는 최후방에서 공을 빼앗겨 라힘 스털링 득점의 빌미가 됐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중반에는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공을 뺏겨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후 바란은 "오늘 패배는 모두 내 탓이다.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자책했다. 이어 "우리는 준비를 정말 잘했다. 그러나 내 실수로 인한 대가가 크다. 팀원들에게 정말 많이 미안하다. 실수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공백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이미 제주스라는 공격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주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었고, 이번 경기를 하기 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5골 2도움을 올리며 아구에로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 제주스가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두 골 모두에 관여했다. 선제골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추가골에서도 감각적인 마무리로 맨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핵심 선수인 라모스와 아구에로의 공백. 타격이 더 큰 쪽은 레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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