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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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정민(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박정민은 8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정민은 단독 2위 함정우(26)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정민은 3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고 4번홀에서 또 1타를 잃으며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박정민은 무너지지 않았다. 9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박정민은 11번홀과 12번홀, 14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5번홀에서 후반 첫 보기가 나왔지만 박정민의 마무리는 완벽했다.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박정민은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가며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냈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정민은 3라운드를 마친 뒤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타수를 잃지 않는 경기를 해 만족한다”며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나서는 건 처음이지만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우승을 목표로 치겠다”고 말했다.
5언더파 205타를 친 함정우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맹동섭(33)과 한승수(미국)가 3언더파 207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왕정훈(25)과 장이근(27) 등이 2언더파 208타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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