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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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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탈락’ 사리 유벤투스 감독 “경기력 상당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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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61) 유벤투스 감독이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지 못했으나 경기력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이하 리옹)과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는 2-2, 원정 다득점 원칙 열세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력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한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줘 궁지에 몰렸으나 재빨리 역전에 성공해 2차전을 이겼다”라고 평가했다.

매일경제

마우리치오 사리(오른쪽) 유벤투스 감독이 비록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지 못했으나 경기력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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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리 감독은 탈락의 원인은 이 경기가 아닌 1차전이라고 꼬집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긴장을 늦춰서는 절대로 안 된다. 1차전 전반에 긴장이 풀려서 패했다. 그 이후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파울로 디발라가 후반 25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출격한 지 14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만약 디발라를 안 넣었으면 분명히 왜 투입하지 않았냐고 비판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사리 감독은 “물론 위험을 무릅쓰고 투입했으나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당시 더글라스 코스타도 뛸 수 없었고 후안 콰드라도도 근육 쪽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이 경기 패배로 2015-16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사리 감독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리 감독은 “구단 고위층은 1경기 결과 가지고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고 한시즌 전체를 놓고 판단할 것이다. 나와 유벤투스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지킬 것이다. 앞으로 무슨 일어날 지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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